어제 '선후배 만남의 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2년간의 홍릉 시대를 마감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KDI는 23일 개원 42주년을 맞아 KDI 출신 인사들을 초청해 '선후배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KDI는 서울 동대문구 홍릉 청사에서 42년간 종합 정책연구 기능을 수행해왔으며, 정부의 연구단지 이전 계획에 따라 내년에 세종시로 이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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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개원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인사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대희 율촌 고문·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김영봉 중앙대 명예교수·최광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김적교 한양대 명예교수·김중수 한국은행 총재·현오석 경제부총리·송희연 송도글로벌대학 운영재단 대표이사·연하청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김철주 전 KDI 감사·김준경 KDI 원장·안승철 전 재능대학장·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강봉균 건전재정포럼 대표·구본호 전 울산대총장·황병태 전 주중 대사·차동세 전 경희대 교수·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 /KDI 제공
김준경 KDI 원장은 "홍릉에서 KDI는 한국의 집현전으로서 경제 정책 수립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왔다"며 "세종시로 이전해서도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어젠다를 연구하는 데 주력하면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옛 추억을 되새김질했으며, 세종시 이전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KDI 원장 출신 10명을 비롯해 출신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