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기사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19일 최근 대장동 사태와 관련한 정치·행정·사법의 비정상적 행태는 한국이 향후 어떤 수준의 탈민주주의 국가가 될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라 할 만하다. 우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대장동 게이트를 ‘국민의힘-화천대유 게이트’라고 외쳤다. 대장동 사업은 이 지사가, 자신이 설계한 “단군 이래 최대 공익 환수 사업”이라 자랑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대선 후보가 수락 연설에서 이렇게 거짓을 외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국민을 대하는 그의 인간성’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후보는 본질적 질문에는 아예 대답을 않거나 궤변으로 논점을 흐리고 황당한 사례로 남에게 덮어씌우기를 잘한다. 무슨 일이 터졌을 때 성실한 답변·사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