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의 공장이 되었다. 그러나 수많은 공장들이 건설되고
경제성장의 신기록이 달성되는 이면에는 수질 오염과 수자원 부족 문제가
공업과 농업에 만성적인 피해와 손실을 끼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앞으로 물 부족 문제가 날아오르는 중국 경제의 성장을
떨어뜨리는 저격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10년 뒤인 2017년이 되면
물 부족으로 지금의 경제 성장률이 현재의 84% 수준으로 떨어지고
2030년이 되면 3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물 부족으로 중국 경제가 입는 손실은 매년 인민폐 1,200억元 (한화
14.4 조원 상당)에 이른다고 신화사는 보도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 동안 물 부족 때문에 사회발전과 국민생활이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얼마 전 UN이 베이징에서 발표한 “2006년 인류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일인당 수자원 점유량은 세계 평균 사용량의 1/3 수준에 불과
하다.
특히, 海河、淮河、黃河 3개 강은 중국 인구의 절반에게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70% 이상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화북 지역에 사는 5억 명 인구에게
엄청난 생활의 불편을 주고 있다.
중국의 도시들 중 2/3가 물 부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수리부
후쓰이 胡四一 부부장 (차관)은 2000년 이래 중국의 물 공급량 상승추세가
계속 둔화되었지만 전국 600 여개 도시의 물 사용량은 오히려 엄청나게
늘어나 물의 供需 불균형이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후 차관은 중국의 물 부족량이 매년 400억 ㎥ 달하는데 이는 베이징
시민들이 1년간 사용하는 량 보다 10배나 많은 수량이라고 한다. 그는
“현재 2-3억 명의 농민들이 마시는 물이 안전하지 않으며 전국 400 여개
도시들이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이중 110여개 도시는
물 부족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중국 수리부 공공환경보호 연구소 마쭁란 馬迥然 소장은 “앞으로
물 부족은 중국 경제와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병목이 될 것“
이라고 강조한다. 또 다른 직원은 물 부족 위기가 정책과 관리의 잘못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20 여 년 동안의 고속 성장이
환경을 병들게 만든 주범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빠른 성장은 오늘도 그칠 줄 모르고 달리고 있다. 매년 성장률이
두 자리 수를 초과한다. 그러나 성장이 빠르게 그리고 농민들의 도시
유입이 급속히 늘어날수록 도시의 물 부족 문제는 더욱 더 악화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도시가 건설되면 농촌의 물을 모두 빼앗아 간다고 말한다.
실례로 重慶市 龍泉村은 현재 도시 건설이 한창인데 모든 물이 공업 발전과
도시지역 주민에게 집중되어 농민들은 논밭이 말라가는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는 실정이다. 다른 도시들도 각종 개발과 공장 건설로 농촌의 수자원이
모두 고갈되기는 마찬가지 이다.
고속성장의 미신에 빠진 정부 관리들도 코앞에 닥친 물 부족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물 부족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환경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2010년까지 GDP 萬元당 물 사용량을 20%
가량 낮출 계획이다.
중국의 GDP 萬元당 물 사용량은 399 ㎥ 로서 이는 세계 평균보다
4배나 많은 소비량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8배나 많은 량이다.
공업 부가가치 萬元당 물 사용량은 196 ㎥ 이며 공업용수의 재활용 율은
60 - 6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선진국들의 공업 부가가치 萬元당
물 사용량은 50 ㎥ 이하이며, 공업용수의 재활용 율도 80 - 85 %로 매우
높다.
수리부 장관 왕수청 汪恕誠은 “전체적으로 보아 중국의 현재 공업용수
재활용 비율은 선진국가의 80년대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말한다. 중국
수리부는 11.5 계획 (2006-2010) 기간동안 전국적으로 100 여개의 節水
형 산업단지를 건설하여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 ; 대만 공상시보 07.3.5 |